기아자동차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중등학교를 건립했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관과 지역에서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의 중등학교 완공식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해 삶의 '빨간 불'을 '녹색 불(Green Light)'로 바꿔준다는 취지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완공에 따라 기아차는 아프리카에서 5번째 중등학교를 세우게 됐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약 400㎞ 떨어진 관과 지역은 열악한 교육환경과 인근지역 대비 낮은 경제적 수준을 갖췄다. 기반시설 및 산업이 없어 지역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대표 빈곤지역이다.
회사는 중등학교를 건립하는 한편, 이동의 제약으로 통학이 불편한 학생을 위한 스쿨버스 1대와 지역 주민을 위한 봉고트럭 1대를 지원했다. 또 향후 5년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기아차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세계 모든 인류가 한 가족이라는 이념 아래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아프리카 대륙뿐 아니라 세계에 그린라이트 프로젝트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현재 아프리카 탄자니아, 말라위, 케냐, 모잠비크,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6개국 9개 지역에서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등학교 5곳, 보건센터 2곳, 자동차정비훈련센터 2곳을 운영한다.

기아차, 에티오피아에 5번째 중등학교 세워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