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1 ‘생방송 일요토론’ 박영환 취재주간 / 사진제공=KBS
KBS1 ‘생방송 일요토론’ 박영환 취재주간 / 사진제공=KBS
KBS의 신설 시사토론 프로그램 ‘생방송 일요토론’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시사토론 프로그램은 심야시간대에 편성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생방송 일요토론’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오피니언리더를 비롯한 보다 폭넓은 시청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대응해 시청편의를 높이면서 TV토론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또한 ‘생방송 일요토론’은 일요일 오전 8시 10분부터 시작되는 ‘일요진단’과 연계편성으로 일요일 아침 KBS1에는 2시간 동안 소위 ‘시사 존(Zone)’이 구축될 전망이다.

‘생방송 일요토론’을 기획한 KBS 제작본부 TV프로덕션5 박진범 팀장은 “패널들이 쟁점을 두고 대립하는 틀을 뛰어넘어 서로 입장이 다르지만 공통점을 찾고, 격렬한 대립 속에 위트가 묻어나는 토론을 지향한다”며 프로그램 신설 배경을 밝혔다. 설득과 공감이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사안의 당사자들도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소통 장치들을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1991년 KBS에 입사해 지난 25년 동안 정치부와 사회부를 거쳐 LA 특파원을 지낸 베테랑 기자 박영환 취재주간이 발탁됐다. 특히 ‘뉴스라인’과 ‘뉴스9’ 등 7년 8개월의 앵커 경력을 통해 시청자에게 친숙한 얼굴인 박영환 취재주간은 “구동존이(求同存異,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한다)의 의미를 새기겠다. 비록 동상이몽(同床異夢)하는 사이라고 하더라도 ‘생방송 일요토론’을 통해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바라보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라는 각오를 밝히며 시청자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했다.

KBS 신규 시사토론 ‘생방송 일요토론’은 오는 4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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