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는 각국의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정책금리다. 정책금리란 중앙은행이 시중의 통화량을 늘리거나 또는 축소할 의도를 가지고 정책적으로 결정하는 금리다. 은행 예금금리 등 시중금리의 잣대가 된다. 한국에선 한국은행 안에 설치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매달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국은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이 기준금리다. 쉽게 말하면 한국은행이 자금이 필요한 시중은행에 7일 내에 갚으라고 빌려주는 돈의 이자율(금리)이 기준금리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내려 시중금리를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한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은행의 이자 부담이 커지므로 시중은행은 일반인이나 기업들에 빌려주는 돈의 금리를 함께 올려 이자 부담을 보전한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오르면 일반 시중금리도 오르고,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시중금리도 떨어진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초단기 금리를 조정해 시중의 통화량을 조절한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시중금리도 같이 떨어져 대출 확대 등으로 통화량은 늘어나고,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통화량이 줄게 된다.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연 1.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