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2일 원·달러 환율이 1114.00~1122.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띠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22.10원)보다 4.05원 낮게 거래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로 전월(52.6)보다 급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같은날 미국 상무부는 7월 건설지출이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0.6% 증가였다.

민 연구원은 "제조업 경기가 6개월 만에 위축세를 나타냈다"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음 날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에 원·달러 환율은 하방 경직성이 강하다"며 "이날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