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엄태웅 / 사진=키이스트 제공
엄태웅 / 사진=키이스트 제공
다소 수척해진 모습의 엄태웅이 취재진들 앞에 섰다.

마사지 업소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엄태웅이 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를 찾았다.

이날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엄태웅은 “경찰 조사를 통해 모든 걸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무고로 맞고소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엄태웅은 사과나 입장 표명 없이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말하겠다”고 뒤풀이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여종업원 A(30대·여)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소인 A씨는 지난 7월 “우리 업소는 성매매 업소가 아님에도 강제로 성폭했다”고 주장하며 엄태웅을 고소했다.

이에 대해 엄태웅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고소인에 대해 무고 및 공갈협박 등 모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A씨는 현재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된 상태이기도 하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 2013년 윤혜진과 결혼, 슬하에 딸 지온 양을 얻었다. 현재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은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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