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출하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국내 위치정보 사업 허가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일 전체 회의를 열고 테슬라 한국법인(테슬라 코리아)과 경남은행,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리림, 제이피앤씨 등 7개 기업을 신규 위치정보 사업자로 의결했다.

위치정보 사업은 사용자 위치를 전자통신 기기로 수집해 서비스 업체 등에 제공하는 업종으로, 국내에서 이 사업을 하려면 재무·보안 역량 등에 관한 방통위 심사와 허가 절차가 밟아야 한다.

테슬라는 GPS(인공위성위치정보)로 차의 위치를 수집해 자체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교통량과 주위 환경에 맞춰 적정 속력을 맞춰주는 '운전자 보조 기능'과 주차된 차량의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 등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테슬라는 11월 전후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 강남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며 현재 국내에서 '모델 S(5인승 세단)'와 '모델 X(7인승 SUV)' 등 2종 차량에 대한 온라인 판매 예약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