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배우 황정민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 제작 사나이픽처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황정민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 제작 사나이픽처스)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성수 감독이 영화 제목인 ‘아수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김성수 감독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 제작 사나이픽처스)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에는 제목을 반성이라고 붙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 감독은 “영화사 대표한테 시나리오를 줬는데 제목을 왜 이렇게 지었냐, 누아르 영화인데 뭘 반성 하냐고 하더라. 이런 제목으로는 아무도 안 본다고 지옥이라고 하자고 했는데 싫다고 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그 뒤 황정민이 시나리오를 읽고 ‘완전 아수라판이네’라고 말했는데 그 말이 귀에 남았다”면서 “아수라 뜻이 굉장히 재미있다. 용맹하고 지혜로운 존재지만 매일매일 싸우고 시기한다. 하루에 세 번 이상 전쟁터에 나가지 않으면 만족하지 않는 존재다. 인간과 축생 사이에 있다. 우리 영화 속 인물들과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영화다. ‘비트’·‘태양은 없다’·‘영어 완전 정복’·‘감기’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우성·황정민·주지훈·곽도원·정만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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