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은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투베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발표했다.

투베로는 보령제약이 개발한 고혈압 치료제이자 국내 15호 신약인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다. 약 한 알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한 번에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보령제약은 오는 11월 투베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판매허가를 받은 투베로는 용량에 따라 다섯 가지 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국내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66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성장했다. 올 1분기 처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성장한 130억원이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투베로의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