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떠나 볼까요?"

추석 연휴(9월 14∼18일)를 맞아 단기여행코스인 저비용 항공의 일본과 중국, 동남아 항공노선 인기가 급등하고 있다.

31일 부산지역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에 따르면 후쿠오카, 오사카, 삿포로, 나리타 등 5개 일본행 노선(부산발 4개, 대구발 1개 노선) 예약률이 29일 기준으로 90%를 훌쩍 넘어섰다.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 측 반발로 최근 주춤했던 부산발 칭다오, 시안, 장자제, 홍콩, 마카오, 옌지 등 6개 중국행 노선 예약률도 80%대 중반을 기록 중이다.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부산발 타이베이, 가오슝, 다낭, 세부, 괌 등 7개 동남아 노선도 80%대 후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은 노선별 차이는 있지만 일본, 중국, 동남아 노선 모두 평소보다는 20∼30% 정도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진우 에어부산 홍보과장은 "작년에 메르스 사태가 있기는 했지만, 올해 추석 항공권 예매율이 작년 추석보다는 훨씬 높은 편이다.

특히 올해는 추석이 일찍 돌아온 탓에 여름 휴가를 아껴 추석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제주항공사도 즐거운 표정이다.

제주항공의 부산발 오사카 노선은 94.5%, 후쿠오카는 95%, 타이베이는 88%, 방콕은 95%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부산발 괌행은 이미 100% 예약이 완료됐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