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김윤배(왼쪽부터), 이영훈, 한재석, 이미주가 단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김윤배(왼쪽부터), 이영훈, 한재석, 이미주가 단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사회 초년생 20대부터 정년퇴직한 50대까지. 세대 불문하고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위한 웹드라마 ‘나는 취준생이다’가 시작된다.

30일 서울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는 채널A 웹드라마 ‘나는 취준생이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러블리즈 미주, 배우 한재석, 김윤배, 이영훈 등이 참석했다.

‘나는 취준생이다’는 고용노동부가 제작 지원하는 웹드라마로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인 주인공 영규(한재석)와 그의 가족을 통해 취업 기회를 찾는 청년과 중장년층의 모습을 그린다. 현실적인 에피소드와 각종 취업 정보들이 등장해 취준생들에 공감과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극 중 영규는 치열한 취업 과정을 헤쳐 나가는 고달픈 청년의 삶을 대변한다. ‘취업=스펙’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개개인에 맞는 새로운 취업 준비 방식을 보여주며 스펙 준비에 지친 취준생들을 위로한다.

영규를 연기한 한재석은 “취업에 필요한 정보가 많이 담겨있다. 취준생 분들이 꼭 보셔서 많은 정보들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며 “‘상속자들’ 이민호 씨 대사 중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진’이라는 대사가 있다. 힘든 상황도 오겠지만 잘 이겨내고 직진 하다보면 원하는 곳에 도달해 있을거라고 믿는다. 모든 취준생분들이 직진하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덧붙였다.

‘나는 취준생이다’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하는 미주는 열정페이를 받으며 인턴 생활을 이어가는 영규의 여동생 영희 역을 맡아 법에 어긋난 잘못된 현실을 조명한다. 미주는 첫 연기 도전에 대해 “떨리는 것도 있었고 부담도 됐지만 전부터 연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다들 너무 잘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극 중 영규와 영희의 부모님으로 등장하는 나형기(조형기)와 오미선(박미선)의 모습을 통해서 50대 취준생들의 현실도 함께 보여진다. 나형기는 정년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는 아빠의 모습을, 오미선은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과정을 그려낸다.

‘나는 취준생이다’는 준비편, 지원편, 면접편, 취직편, 이직편 등 총 5개 에피소드를 통해 취준생들의 노력과 애환, 가족애를 보여주며 스토리적인 재미와 감동을 주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일학습병ㅎ앵제 등 고용노동부의 고용정책에 대한 ‘꿀팁’을 제공할 계획이다.

채널A 김건준 PD는 “진짜 취준생들의 마음을 담아 극적으로 표현했다. 출연자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케미스트리가 좋다. 시청자들과 공감코드를 가지면서 그들만의 언어, 단어를 사용해 잘 표현하려고 했다”며 “취준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잇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

‘나는 취준생이다’는 오는 31일 오후 8시 20분 채널A와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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