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올해 7월 신설법인이 8253개로 지난해 같은 달(8936개)보다 7.6% 줄었다고 30일 발표했다.

작년과 비교해 법인 등록일수가 이틀 정도 줄고 제조업, 건설업 등의 법인설립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지난달 새로 생긴 법인의 업종별 비중을 보면 도소매업(1979개, 24.0%)이 가장 많았고, 제조업(1629개, 19.7%), 건설업(842개, 10.2%), 부동산임대업(831개, 10.1%)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도소매업(80개), 금융보험업(80개) 등의 설립은 증가했으나 제조업(-427개) 등은 감소했다. 대표자 연령으로 보면 40대(2997개, 36.3%)와 50대(2165개, 26.2%)가 설립한 법인이 많았다. 30세 미만과 30~40대는 도소매업체를 많이 설립했고 50대는 제조업체 위주로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