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원로 코미디언 故 구봉서의 빈소가 지난 27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원로 코미디언 故 구봉서의 빈소가 지난 27일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대한민국 코미디계에 큰 별이 졌다.

29일 오전 서울 반포동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송해, 이홍렬, 엄용수, 김학래, 김창준, 김미화 등 희극인 150여 명과 가족, 지인들이 참석했다.

송해는 대표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코미디만 바라보고 발전시켜 온 분이다. 남은 이들이 코미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눈시울을 붉혔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예능교회에서 진행된다. 고인의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에 안장된다.

고인은 1926년 평양에서 출생, 태평양악극단에서 악사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배삼룡, 곽규석, 이기동, 남철, 남성남 등과 더불어 한국 코미디의 전성기를 이끌어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