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방송화면 캡처
배우 라미란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라미란은 KBS2 새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남편에게 애교 있고 강한 생활력을 지닌 복선녀 역을 맡았다.

그는 첫 등장부터 다양한 매력으로 시선을 빼앗았고, 능청스러운 생활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극에 재미를 높여 호응을 이끌어내는 건 당연했다.

지난 27일 1회에서 복선녀는 첫 등장부터 시장 내 통닭집에서 애교 있는 목소리로 남편 배삼도(차인표)와 통화를 하고, 생닭을 거침없이 자르는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어 일을 마치고 귀가한 삼도를 위해 장어 보양식을 준비하고 직접 먹여주는 등 ‘내조의 여왕’의 면모도 보였다.

또 28일 방송된 2회에서는 성태평(최원영)이 삼도가 망가뜨린 기타를 물어내라며 통닭집에 찾아오자, “왜 자꾸 엄한 사람한테 수리비를 달라고 난리예요?”라고 소리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결국 물러서지 않는 태평에 선녀는 구두수선방에서 기타를 수리해서 가져온 것.

태평이 절규하며 선녀에게 무식하다고 하자, 선녀는 지지 않고 태평과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라미란은 애교 있는 아내의 모습과 동시에 생활력 강한 여장부의 모습을 동시에 드러내며 복선녀 캐릭터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라미란, 짧은 등장에도 강렬하다” “라미란, 능청스러운 생활연기의 달인!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에 기대 이상이었다” “라미란 등장하기만 기다렸다” 등 호응을 보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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