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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체질에 맞는 피부 관리법은?

입력 2016-08-26 10:25:43 수정 2016-08-26 1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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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에 따라 피부 관리법이 다릅니다. 소음인과 소양인, 태음인과 태양인 등 4가지 체질에 따른 피부 관리법을 알려드립니다.

소음인은 ‘신대비소(腎大脾小)’의 특징을 갖고 있어 신장은 튼튼하지만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화기능이 약하기에 피부가 필요로 하는 수분과 영양 공급 역시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피부가 창백하거나 누렇게 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부가 얇고 건조하며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발생하기도 쉽습니다.

소음인은 기혈의 흐름이 좋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혈액순환 촉진에 좋은 쑥가루를 꿀에 섞어 일주일에 1~2회 정도 팩을 해주면 건조함을 개선하고 탄력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건조함 때문에 눈가 주름이 빨리 생기거나 입술과 팔꿈치 등이 심하게 갈라지고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데 이럴 때 마사지를 해주면 좋습니다.

소양인은 ‘비대신소([脾大腎小)’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 소음인과는 반대로 소화기는 건강하지만 신장이 약한 편입니다. 소화기 기능이 좋은 편이라 식욕도 강하고 음식을 잘 먹지만 배설기관인 신장이 약해서 노폐물이나 독소는 잘 배출되지 않습니다. 또한 열이 많아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홍조가 발생하기 쉽고 피지 분비가 많아 여드름도 생기기 쉽습니다.

소양인이 피부 관리를 할 때는 과도한 피지 분비로 인해 모공이 막히지 않도록 세안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홍조가 있고 열이 많은 피부일 경우 오이로 팩을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오이는 뜨거운 피부 열을 내려주고 여름철 햇볕에 그을리고 손상된 피부의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녹두도 소양인의 피부 관리에 좋은데, 녹두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독소와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합니다. 또한 염증을 가라앉히며 여드름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태음인은 ‘간대폐소(肝大肺小)’의 특징을 갖고 있어 간은 건강하지만 폐와 대장이 약한 편입니다. 피부는 보통 기름지고 여드름이 잘 발생하는 타입입니다. 특히 폐와 장은 피부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장기이기에 폐와 장의 기능을 강화해야 피부 상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밀가루나 육류는 물론 맵고 기름지며 자극적인 음식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복부 마사지로 장 기능을 강화해주고 꾸준한 운동으로 심폐 기능을 단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율무는 독소나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며 각종 트러블을 진정시켜주기 때문에 율무차를 자주 마시거나 율무 가루를 이용해서 팩을 해주면 좋습니다.

태양인은 ‘폐대간소(肺大肝小)’의 체질이라서 간 기능이 약한 편입니다. 피부는 대체로 흰 편에 속하지만 몸에 열이 많아 얼굴이 자주 붉어지고 심하게 건조해질 수 있으며 색소 침착도 잘 일어납니다. 태양인은 물을 자주 마셔 피부의 열을 내리고 건조함을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백강잠은 색소 침착을 막아주기 때문에 간이 약해서 잡티가 쉽게 늘어나는 태양인의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6-08-26 10:25:43 수정 2016-08-26 10:25:43

#뷰티 , #헬스 ,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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