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유지태 /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유지태 /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배우 유지태가 이태준 역이 큰 호응을 얻은 것과 관련된 소감을 전했다.

유지태는 25일 tvN ‘굿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 종영 인터뷰에서 이태준이 섹시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과 관련해 “정말 다행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지태는 “제작진에서 몸을 키워달라고 주문했다. 원작 미드 속 피터 플로릭(크리스 노스)의 덩치가 굉장히 컸다. 상대방을 제압하고 위압감을 줄 수 있는 몸을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요즘 유행과 맞지 않지만 유행보다 배우로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더 생각하고 열심히 몸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깨도 노출이 많이 됐는데 근육들을 많이 보여줬던 것 같다”면서 “섹시하다는 반응이 나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굿와이프’에서 아내 김혜경(전도연)을 향한 사랑과 가족애, 권력욕 사이에서 갈등하는 부장 검사 이태준을 연기했다. 유지태는 미묘한 표정 변화와 반전이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로 매회 흥미를 유발해왔다. 사랑하는 아내에겐 꿀이 떨어질 것만 같은 눈빛을 보내지만, 짓밟고 넘어서야만 하는 이들에게는 살의가 느껴질 정도로 날카로운 눈빛과 강한 에너지를 뿜으며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편 ‘굿와이프’는 27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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