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선물은 24일 원·달러 환율이 1112.00~1126.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최근 미국 연방은행(연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강세를 띤 달러화가 주춤하고 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20원선 좁은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전날 서울 외환시장 종가(1115.60원)보다 4.90원 높게 거래됐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시장의 관망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옐런 의장은 오는 26일 잭슨홀 미팅에 참석해 연설에 나선다.

민 연구원은 "외환 시장은 옐런 의장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신호를 포착하고자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하단 지지력을 갖췄다"며 "다만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영향에 상승폭도 제한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