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승수가 ‘구르미 그린 달빛’에 첫 등장했다.

김승수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 세자 이영(박보검)의 아버지이자 신하들과 싸우는 왕을 연기했다.

김승수가 맡은 왕은 결단력이 부족한 무기력한 인물로, 너무 어린 시절 왕이 된 탓에 대비의 수렴청정과 외척의 등쌀에 유약한 군주가 되고만 안쓰러운 캐릭터. 하지만 이후 자신이 아끼는 아들과 조선의 미래를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최선을 다한다.

이날 1회 방송에서 왕(김승수)은 세자(박보검)의 수업을 보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 예상과 달리 세자는 스승과 사뭇 진지한 모습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고, 이에 왕은 “세자가 예학에 정진하는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든든하구나”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컨닝 페이퍼를 들키고 만 세자와 실망감을 감출 수 없는 왕의 모습은 현실을 방불케 하는 ‘부자 케미’를 보여줬다.

이처럼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드러낸 김승수가 열연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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