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코스닥 상장사인 리드가 지분 매각 이후 경영권분쟁에 휩싸였습니다.지분 매수자인 아스팩오일과 기존 최대주주였던 임종렬 대표 측이 이사선임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신용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2000년 3월 설립 이후 줄곧 LCD 생산장비를 제조해온 리드.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뒤 신사업을 모색해온 리드는 중국의 센위안그룹의 한국 파트너인 유에스텍과 전기차 사업을 추진하기로하고 올해 7월 12일 유에스텍 대리인인 첼시투자자문을 비롯해 정플라워, 디지파이홀딩스와 주식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합니다.17.6%의 지분을 주당 1만7,700원에 매각 한 겁니다.당시 시중 가격은 2만9천원대.문제는 신사업을 위해 시세보다 싼 값에 지분을 매수한 파트너들이 지분 인수 후 2~3일내 주식을 팔면서 불거졌습니다.첼시투자자문과 정플라워는 보유하고 있던 28만2150주를 장내 매도했고, 디지파이홀딩스는 62만3000주를 아스팩오일에 매각했습니다.코넥스 상장사인 아스팩오일은 산업용 윤활유 제조기업으로 리드가 영위해온 LCD나 전기차 사업과의 연관성이 적습니다.기존 리드측 임원들은 대주주가 된 아스팩오일이 경영권을 가져갈 경우 중국 LCD사업과 전기차 사업추진이 어려워 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인터뷰> 정인만 리드 전무"1차적으로 중국 거래선인 중국의 3대 LCD메이커들이 상당히 불안하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새로운 경영진들이 이러한 비즈니스 특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 않을 뿐아니라…"또 리드를 통해 파이낸싱을 일으켜 상주의 웅진폴리실리콘 공장을 매입하려 한다고 주장합니다.리드측은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방어를 위한 의결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인터뷰> 정영재 리드 2대주주"살리는 것을 넘어서서 잠재성을 더 키워서 발전시켜야 하지 않느냐…필요하다면(지분을) 늘려야죠"이에 대해 아스팩오일 측은 현재 리드의 LCD사업은 물론 신규사업인 전기차와 배터리 사업을 추진하는 전략은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인터뷰>박한규 아스팩오일 부사장"저희가 자체적으로 국책기관과 연구하던 것이 있거든요. 전기차 관련해서 신기술 이에요 그런 부분도 있고 한데, 아직 공개하지 않은 것 때문에 아무것도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서 반대한다는 것은..."고용승계 문제 역시 일부 재무쪽 임원의 교체만 있을 뿐 직원들의 고용도 100% 승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에서 촉발된 리드의 경영권 분쟁.24일 주총 이 끝난 뒤에도 앙금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신용훈기자 syh@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엄태웅, ‘성폭행 혐의’ 피소…마사지업소서 강제 성관계? “내막 확인 중”ㆍ‘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시청자들 “감격이야” 로코로 딱!ㆍ`비정상회담` 사이먼 페그, SF영화부터 브렉시트 토론까지 선보인다ㆍ삼성 `갤노트7` 돌풍…혁신 통했다ㆍ`싸우자 귀신아` 최지나, 김소현과 애틋 모녀 다정 셀카ⓒ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