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달 선보일 차세대 i30(개발명 PD)의 동력계와 섀시를 개선, 기본기를 강화한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새 i30는 3세대를 맞아 차명을 제외한 대부분을 바꾼다. 가장 큰 변화는 엔진이다. 가솔린 1.4ℓ, 1.6ℓ, 디젤 1.6ℓ 등을 모두 터보차저와 결합한다. 과급기를 통해 세단(아반떼)과 차별화하겠다는 것. 특히 수출 전략형인 고성능 N 제품 역시 2.0ℓ 터보를 더하게 된다.

섀시는 후륜에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돌아온다. 좌우 노면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는 독립 현가장치로 핸들링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1세대에 썼던 방식을 재도입하는 것으로, 2세대 내수형은 좌우 뒷바퀴를 하나의 빔으로 잇는 토션빔을 채택한 바 있다. 이 밖에 풀 LED 헤드램프, 후측방경보장치(BSD), 전자식주차브레이크(EPB) 등의 품목도 기본에 포함시켜 상품성을 높인다.

한편, 현대차는 새 차를 내달 7일 공개하고 올 9월 열릴 파리모터쇼를 통해 실차를 선보인다. 국내엔 내달 중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신형 i30, 전신성형의 핵심은 '기본기 강화'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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