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등에서나 볼 수 있던 빙수기, 탄산수 제조기 등이 잇따라 가정용 제품으로 나오고 있다. 카페를 찾는 대신 집에서 커피와 빙수 등을 직접 만들어 마시는 홈카페족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흥국에프엔비는 이달 초 눈꽃빙수를 제조할 수 있는 가정용 빙수기 ‘스노우빙홈’을 선보였다. 우유 등을 얼려 만든 전용 빙수 블록을 끼운 뒤 버튼을 누르면 카페에서 판매되는 빙수처럼 얇게 갈려 나온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콜드브루를 집에서 추출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브루어의 ‘뉴콜드브루어’는 원통 모양으로 원두 전체에서 고르게 원액을 추출할 수 있다. 또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유리를 사용했다. 네스프레소의 우유거품기 에어로치노4는 집에서도 우유 거품과 부드러운 스팀우유를 만들 수 있다. 누보가 선보이는 라테아트펜은 4단계의 홈이 있어 다양한 굵기의 라인을 그릴 수 있다.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는 제품도 나왔다. 탄산수 제조기 전문업체인 딜라이트 소다는 가정용 탄산수 제조기 ‘엣지’를 선보였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