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내추럴` 방태현 선수가 9월 4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93`에 출전해 독일 선수 닉하인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방태현은 한국인 선수로는 일곱 번째로 UFC와 계약했다. 통산 전적은 18승 9패로, 현재 UFC 내에선 2승 2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상대 선수인 닉하인은 현재 UFC 전적 3승 1패를 기록 중인 파이터로 최근 두 경기에서 연승하며 좋은 기세를 올리고 있다.취재진은 18일, 현지 적응과 훈련을 위해 25일 출국하는 방태현을 만나봤다.닉하인의 홈그라운드인 독일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 원정에 대한 부담감이 클 법도 한데 방태현선수는 "UFC 경기에 홈이 어딨겠나. 한국에서 하면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도 보러와서 신경 쓸 게 더 많아서 오히려 원정이 더 마음 편하다"며 원정경기에 대한 걱정을 일축했다.방태현의 상대가 될 닉하인은 장기전을 많이 가는 선수다. 보통 판정승으로 이기는 경우가 많은 만큼 체력도 중요한 승리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체력안배에 대한 질문에 그는 "체력을 많이 올려놓긴 했지만, 그냥 힘닿는 데까지 싸울 거다. 원래 스타일대로 같이 치고받겠다"며 호기롭게 답했다.경기 때마다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나오는 방태현 선수, 지난 캐나다 시합에서 한 기자가 코리안 카우보이라고 부른 이후 `슈퍼내추럴` 말고도 `코리안 카우보이`라는 별명이 하나 더 생겼다. `슈퍼내추럴`이든 `코리안 카우보이`든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라 말하지만, 방태현 선수 본인은 `슈퍼내추럴`보단 코리안 카우보이가 더 좋다는 속내를 밝혔다. 특히 이번 닉하인과의 경기를 위해 지금까지 써 온 모자 중 제일 비싸고 좋은 카우보이모자를 새로 샀다고 한다.훈련 중이던 그의 모습을 찍다가 뭉그러진 양쪽 귀가 눈에 띄었다. 왼쪽은 중학교 때 유도하면서 부었고, 오른쪽은 격투기를 할 때 부었다고 한다. 아프지는 않냐는 질문에 "이게 한 번 부으면 딱딱하게 굳어서 더 튼튼해진다. 귀도 문제없이 잘 들린다"며 취재진을 안심시켰다.방태현은 노력의 상흔이 가득한 몸을 이끌고 9월 4일 닉하인의 홈그라운드 독일에서 시합을 치른다. 원정경기가 더 편하다는 말을 하지만, 사실 내 집에서 자고 집밥 먹는 것만큼 편한 게 어딨을까. 여유롭고 시원한 그의 미소처럼 시원한 연승을 기대해본다.연예기획취재팀기자 enter@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니코틴으로 남편 살해, ‘원액’ 사용한 국내 첫 범죄…내연남과 짰나?ㆍ박보검, `응답하라 1988` 징크스 극복할까? "`응팔`의 저주? 속상한 말"ㆍ케냐 킵초게 마라톤 금메달… 전향 3년 만에 `세계 챔피언` 등극ㆍ10대 그룹 사내유보금 550억 `사상 최대`ㆍ올림픽순위 대한민국 금9개로 종합 8위..남은 경기는?ⓒ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