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성훈 / 사진제공=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배우 성훈 / 사진제공=스탤리온엔터테인먼트
배우 성훈이 ‘인생 캐릭터’ 호평을 들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에서 김상민(성훈)은 직진 로맨스 본능으로 결혼에 골인하며 누구보다 행복한 엔딩을 맞았다.

김상민을 연기한 성훈은 2011년 ‘신기생뎐’으로 데뷔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그는 ‘아이가 다섯’에서 무서운 연기 성장을 보였다.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돈다는 귀여운 허세 골퍼부터 세상에 다신 없을 사랑꾼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성훈이라는 배우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여기에 성훈은 반년이 넘는 시간 동안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그는 도회적이고 남성미가 돋보이는 외모를 바탕으로 무게감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그러나 그는 새롭게 만난 캐릭터의 눈빛, 말투, 행동 하나하나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김상민 그 자체로 거듭났고, 매회 빛나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성훈은 ‘아이가 다섯’을 통해 믿고 보는, 믿고 반하는 배우로 거듭났다. 이제 매주 주말 저녁을 책임졌던 성훈표 김상민은 볼 수 없지만 성훈이 입증한 한계 없는 가능성은 앞으로 그가 보여줄 행보들을 더욱 기대케 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