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슈퍼맨’ / 사진제공=KBS2
KBS2 ‘슈퍼맨’ / 사진제공=KBS2
‘슈퍼맨’이 아이들의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은 ‘아이가 여섯’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11.4%를 기록, 지난 방송보다 1.7%P 상승했다. 특히, 이는 동시간 1% 이내의 박빙을 이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언·서준·설아·수아·대박·로희가 한자리에 모여 6배로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재시, 재아까지 함께 한 여덟 아이는 전주 이동국의 경기장을 찾아 이동국 아빠를 위한 특급 응원을 이어갔다.

오랜만에 만난 아이들은 따로 또 같은 다양한 케미를 이뤘다. 이휘재는 축구 경기를 위해서 서언과 서준, 설아와 수아에게 간식 심부름을 시켰다. 아이들은 손에 손을 잡고 매점에 갔다. 마트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지갑도 잃어버리고, 야외로 나가 한눈을 파는 등 장난에 쿵짝이 척척 맞는 아이들의 모습이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함께 있을 때 더 영리함을 발휘했다. 서로 도와 과일과 고로케를 사오는 심부름에 성공했다.

대박과 로희는 대기실에서 반지를 끼워주고, 이동국이 승리하자 이마에 뽀뽀는 하는 등 달달 케미를 선사했다. 폭풍 성장한 로희는 대박에게 “오빠”라고 부르며 졸졸 따라다니는 등 혼자였을 때는 알 수 없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 아빠들을 놀라게 했다.

아빠와 아이들의 크로스오버도 눈길을 끌었다. 오랜만에 삼촌을 만난 아이들은, 아빠보다 삼촌들과 노느라 더 즐거웠다. 이휘재는 아이들과 괴물 놀이를 하는 등 즐겁게 놀아줬고, 샤워 후에 옷 입기를 거부하며 도망 다니는 대박과 좌충우돌 하는 모습이 흐뭇함을 안겼다.

아이들은 어느새 폭풍 성장했지만, 순수한 모습은 그대로였다 아빠들은 아이들의 관찰카메라를 준비했다. 낮잠을 자던 아이들 앞에 아빠 기태영 토끼가 나타나 도와달라고 청한 것이다. 설아와 서준은 토끼를 숨겨줬고, 아빠가 나타나자 서준은 토끼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아빠의 관심을 다른 데 돌리려고 애써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서언과 수아한테도 똑같이 토끼가 나타났는데, 무서움 많은 수아는 혼자서 두려움을 이겨내고 토끼를 도와 감동을 선사했다.

함께 물놀이를 하고, 수영 대결도 하며 아이들은 혼자 있을 때보다 함께 있을 때 더 즐거웠다. 늘 막내였던 대박을 로희가 오빠라고 부르며 따르자, 대박도 동생 로희를 살뜰히 챙기는 등 어느새 성장한 내면을 느끼게 했다. 아이가 여섯이 되면서 아빠들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재미도 감동도 6배가 되며 만감이 교차했다.

‘슈퍼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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