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작곡가 코끼리왕국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작곡가 코끼리왕국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제공=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용감한형제와 함께 AOA 씨스타 등의 인기곡을 작곡한 코끼리왕국(본명 이동헌)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20일 병원 관계자 등에 따르면 코끼리왕국은 이날 지병 등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0세. 한 유족에 따르면, 코끼리왕국은 간경화 등의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사망했다. 현재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 1호실에 빈소가 마련돼 유족들이 함께 고인의 곁을 지키고 있다.

코끼리왕국은 용감한형제가 대표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곡가로 AOA의 ‘짧은 치마’와 ‘단발머리’, ‘심쿵해’를 비롯해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와 ‘오늘 뭐해’, 현아의 ‘아이스크림’, 씨스타 효린의 ‘너 밖에 몰라’, 선미의 ‘보름달’, 나인뮤지스의 ‘잠은 안오고 배는 고프고’, 틴탑의 ‘긴 생머리 그녀’ 등을 공동 작곡했다.

그는 평소 언론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브레이브의 홈페이지에는 “힙합, 일렉트로닉, 댄스, 록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감각을 지닌 프로듀서”라고 소개돼 있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예정됐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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