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빅뱅/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빅뱅/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빅뱅은 음악만 잘하는 그룹이 아니다. 예능 활동부터 솔로, 연기 활동까지 다섯 멤버가 각자의 개성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르에서 활약하고, 완전체 활동 못지않은 시너지 효과와 파급력을 자랑한다. 따로 활동하는 빅뱅은 같이 활동하는 빅뱅만큼 매력적이다.

#예능 활동-패밀리가 떴다대성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캐스팅되어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해 김종국, 이효리 등 대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빅뱅 대성은 2008년부터 방송돼 2010년 막을 내린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1’을 통해 이런 고정관념을 깨부쉈다. 대성은 ‘패밀리가 떴다’에서 유재석과 함께 ‘덤 앤 더머’ 형제라는 캐릭터를 만들었고, 타고난 센스와 유머감각을 자랑하며 ‘예능돌’의 시초가 됐다. 그리고 대성은 빅뱅 내 예능 담당을 맡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솔로 활동-지드래곤, 태양, (승리, 탑, 대성)

빅뱅은 멤버 모두가 솔로 곡을 발표한 몇 안 되는 아이돌 그룹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지드래곤과 태양은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자리를 잡았다. 먼저 빅뱅 솔로 활동의 포문을 연 지드래곤은 1집 ‘하트브레이커(Heartbreaker)’를 시작으로,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쿠데타 (COUP D`ETAT)’까지 완성도 높은 솔로 앨범을 통해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뽐냈다. 태양 역시 빅뱅으로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감성 넘치는 곡들을 통해 가창력과 퍼포먼스 능력까지 모두 인정받았다.

#일본 활동-승리

빅뱅은 2년간의 국내 활동 후 2008년 일본에 진출했다. 그 후 빅뱅은 일본에서도 실력파 아이돌로 이름을 알리며 현재까지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승리는 빅뱅 멤버 중에서도 일본어를 가장 능숙하게 구사하며, 일본 예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승리는 일본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집 진행까지 맡아서 하는 등 ‘예능+진행 능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연기 활동-탑

탑은 지난 2007년 KBS2 드라마 ‘아이 엠 샘’ 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이후 탑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동을 펼쳤고, 첫 주연을 맡은 영화 ’포화 속으로‘ 를 통해 청룡영화제 신인남우상까지 거머쥐었다. 탑은 빅뱅 활동 중에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며 연기자 최승현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