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낙코리아는 오는 22일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제13회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가해 가상발전소로 불리는 ‘수요반응 제도’ 홍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에너지의 날’은 역대 전력소비 최고치를 기록한 2003년 8월 22일을 계기로 에너지 절약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13년째 열리는 국내 최대 에너지 문화 행사다.

에너낙은 아낀 전기를 공급하는 가상발전소를 통해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에너지의 날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 에너낙코리아는 참가자들에게 수요반응 제도를 소개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할 계획이다.

전력 수요반응은 기업 등 전력 사용자들이 전력을 아낀 만큼 전력거래소로부터 금전적 보상을 받는 제도다. 전력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일부 기업이 공장 가동을 멈춰 최대 전력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한국은 이 제도를 2014년부터 시행했다.

김형민 에너낙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 국가이면서 경제규모 대비 에너지 사용량이 높은 에너지 소비 대국”이라며 “행사에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