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고두심/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고두심/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고두심이 데뷔 후 처음으로 악극에 도전했다.

고두심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청진동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진행된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만 주로 하다가 악극이라는 색다른 장르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마음 속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김영옥이 지난해 이번 악극의 곡을 연습하는 걸 봤다. 열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그 모습이 좋았는지 이번에 함께하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전했다.

이어 “카메라가 따라다니는 드라마와 달리 연극과 뮤지컬 등 모든 것이 접목된 형태의 무대 공연이라 조심스럽고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두심은 또 “악극 속에는 우리의 미풍양속이 모두 녹아있다. 멀어져 가고 잃어가는 것들을 잘 살리고 키워서 아름다운 문화상품으로 만들겠다”면서 “더운 날씨 못지않게 배우들도 뜨겁게 연습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근현대사를 치열하게 살아온 한 남자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린다. 이번 시즌 2에는 배우 김영옥, 고두심, 이종원, 안재모, 이유리, 이연두, 정운택, 이종박, 윤빛나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30일까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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