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판타스틱’ 스틸컷 / 사진=JTBC 제공
‘판타스틱’ 스틸컷 / 사진=JTBC 제공
‘판타스틱’ 김현주·주상욱이 ‘오늘만 사는 로맨스’의 서막을 알린다.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측은 17일 김현주·주상욱의 12년만의 재회를 담은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판타스틱’은 이판사판 ‘오늘만 사는’ 멘탈甲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와 ‘똘끼충만’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주상욱)의 짜릿한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린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로, 아름다운 오늘을 만끽하며 사는 게 얼마나 판타스틱한 일인지를 두 사람의 짧고 짜릿한 로맨스를 통해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독보적 흥행퀸 김현주는 장르물 1인자로 수많은 마니아를 거느리며 ‘갓소혜’ 불리는 잘나가는 드라마 작가 이소혜 역을 맡았다. 시한부 판정에도 신파 따위 개나 줘버리고 오늘을 화끈하게 사는 멘탈甲 직진녀로 누구에나 거침없이 핵직구를 날리는 센 언니지만 가족에게 한 없이 약한 것이 유일한 약점이다. 주상욱은 ‘발카프리오’로 불리는발연기 장인 ‘우주대스타’ 류해성 역을 맡아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나선다. 신이 준 우월한 비주얼에 치명적인 매력을 가졌으나 야속하게도 연기력을 안주신 발연기 장인 ‘발카프리오’로, 자기애가 충만한 관심강박증 톱스타지만 사실 자상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이소혜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오늘을 반짝이게 살다가 폼나게 사라지리라는 계획을 세우지만, 12년 전 자신의 단막극으로 데뷔시키며 스타덤에 올린 류해성과 재회하면서 신파 없고 가식 없고 남은 시간도 없는 기상천외 3無 로맨스가 시작된다.

공개된 사진은 이소혜와 류해성이 새 드라마 ‘히트맨’ 대본 리딩 현장에서 12년만에 재회하는 장면이다. 핵직구 작가 이소혜와 똘끼 충만한 발연기 장인 류해성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만반의 준비를 해온 류해성이 상상초월의 발연기를 선보이며 굴욕을 당하는 장면이다. 처음부터 으르렁대는 이소혜와 류해성의 남다른 관계가 기존의 드라마에서 보지 못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될 예정이다.

김현주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주상욱을 바라보며 어이없는 표정을 짓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히트맨’으로 변신한 주상욱은 김현주를 향해 총을 겨누며 자신의 의지를 어필한다. 깐족깐족 눈앞에서 약을 올리는 주상욱과 그런 그를 성격대로 한 대 쥐어박고 싶지만 애써 참는 김현주의 모습에서 웃음을 유발한다. 이어지는 대본 리딩에서 전세는 역전된다. 냉철하게 대본을 보며 여유롭게 주상욱의 연기를 평가하는 김현주와 달리 주상욱은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현주와 주상욱의 첫 커플 촬영이 진행된 이날의 현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펼쳐졌다. 똑 부러지는 맛깔스런 연기로 드라마 작가 이소혜를 완벽히 표현한 김현주와 능청스러운 류해성으로 변신한 주상욱이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 꿀케미를 선보였다. 극 중 류해성의 발연기가 펼쳐지는 장면인만큼 주상욱의 발연기(?) 역시 빛을 발했다. 뻔뻔하게 발연기를 펼치는 주상욱 덕분에 김현주와 조남국 PD를 비롯한 현장에 모인 스태프들이 웃음을 참느라 식은땀을 흘렸다는 후문. 끝내 너무 웃겨 촬영이 중단되기도. 발연기 열연을 펼치다가도 쑥스럽게 웃던 주상욱에게 조남국 PD는“하면 할수록 발연기가 는다. 이 정도면 명품 발연기”라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판타스틱’ 제작관계자는 “믿고 보는 배우 김현주와 주상욱의 쫄깃한 케미가 극캐릭터와 극의 재미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앞으로 두 사람이 펼칠 로코 케미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판타스틱’은 ‘청춘시대’후속으로 오는 9월 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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