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성유빈 윤찬영 남다름 / 사진=씨제스엔터, 스노우볼엔터, 티원엔터 제공
성유빈 윤찬영 남다름 / 사진=씨제스엔터, 스노우볼엔터, 티원엔터 제공
성유빈·윤찬영·남다름 등 ‘라이징 스타’ 군단의 활약이 눈부시다.

현재 방영중인 tvN ‘굿와이프’의 성유빈을 비롯하여 오는 27일 방영 예정인 MBC ‘불어라 미풍아’에 출연하는 윤찬영, 지난 3월 종영한 SBS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한 남다름까지, 아역 배우 출신을 넘어 어엿한 배우로 자리매김하고있는 세 사람의 행보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먼저, 2011년 영화 ‘블라인드’에서 박보검의 아역으로 데뷔한 성유빈은 유아인·조인성·박해일 등 내로라하는 대세 배우들의 아역을 도맡으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2015년 영화 ‘대호’에서 석이 역을 연기한 성유빈은 대선배인 최민식 앞에서도 자신의 저력을 펼쳐냈고, 그와 환상적인 호흡을 뽐냈다. 특히, 처음으로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자신의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구수한 사투리 연기와 호랑이 앞에서 두려움에 떠는 모습 등 실감나는 열연으로 끊임없는 호평을 받았다.

현재 성유빈은 ‘굿와이프’에서 전도연의 일등 아들 이지훈으로 출연해 극 중 성 스캔들에 휘말린 아빠, 엄마를 걱정하는 깊은 속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며 극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매 작품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성유빈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윤찬영은 2013년 MBC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연우진의 아역으로 데뷔해 2014년 MBC ‘마마’에서 성숙한 연기력을 뽐냈다. ‘마마’에서 윤찬영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송윤아의 아들 한그루 역을 맡아 워커홀릭 엄마와 아들의 갈등, 하나뿐인 가족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어린 아들의 슬픔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지난 3월 종영한 ‘육룡이 나르샤’에서 변요한의 아역 어린 땅새역을 맡은 윤찬영은 눈 앞에서 정인이 겁탈당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고통을 열연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불어라 미풍아’에서 손호준의 아역을 맡게 된 윤찬영은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이영은과의 풋풋하고 깜찍한 로맨스를 선보여 첫 방송을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남다름은 2009년 KBS2 ‘꽃보다 남자’에서 김현중의 아역으로 데뷔한 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특히, ‘육룡이 나르샤’에서 유아인의 아역 어린 이방원역을 맡은 남다름은 세상 그 누구보다 존경하던 아버지를 향한 신뢰가 무너진 후 그 괴로움과 배신감을 생생하게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증폭시켰다.

또한, 남다름은 지난 5월 종영한 tvN ‘기억’에서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이성민의 아들 박정우로 분해 아버지의 병을 눈치채고도, 그를 위해 이를 모른 체 하는 사려 깊은 모습과 부자 지간의 뜨거운 사랑을 그리며 감동을 더했다.

어린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아진 만큼 현 트렌드에 발맞춘 안정적인 연기력과 성인배우 못지 않은 존재감은 물론 훈훈한 비주얼까지, ‘누나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라이징 스타’ 성유빈·윤찬영·남다름의 성장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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