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칼럼] 건설주 매집 시점박문환 이사 / 하나금융투자 청담금융센터주가는 많이 올랐는데 딱히 살 것이 없다고 투정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건설주에 대한 중기 전망을 해드리죠.우선, 어제 연준 의원들의 생각이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말씀 드렸었는데요, 연준에서도 가장 중요 인물 4명 중에 두 명이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내었더군요.의사도 명의가 있고 돌팔이가 있는데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누가 돌팔이인지 누가 명의인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제가 관찰한 연준 의원들 중에서도 믿을 만한 사람은 오로지 4명 뿐이라고 말씀드렸었지요?<자넷 옐런>, <스텐리 피셔>, <윌리엄 더들리>, 그리고 <데니스 록하트>입니다.이 중에 두 명이나 오늘 새벽에 금리에 대한 매파적 발언을 했습니다.<윌리엄 더들리>는 "시장 참여자들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9월에도 당장 금리는 오를 수 있다."고 했고 이어 <데니스 록하트> 역시 "올해 안에 한 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그 바람에 12월 금리 인상의 가능성은 42%에서 55%로 펄쩍 뛰었고, 9월에 금리인상 가능성도 18%까지 상승했습니다.그런데 왜 굳이 건설주냐구요?일반적으로 건설주는 금리 인상에 매우 불리한 종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그것은 중립 금리 이상에서만 그렇습니다.이자 비용은 전체 비용 중에서 그다지 크지 않지요. 오히려 매출만 조금 오르면 얼마든지 커버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유례 없는 저금리 상황이, 타인자본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는 건설 분야에 중기적 상승 기류를 만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물론 부실 수주와 관련된 악재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닙니다.언젠가 말씀을 드렸듯이, 우리네 고용 시장은 매우 Solid 합니다.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에는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Laid-off 가 되어 잠시 휴직을 신청할 수 있고, 그 때 실업 수당을 국민의 세금으로 처리를 합니다.하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 기업들에게만 부담을 전가 시키고 있고, 단 한 명이라도 해고를 하면 여론은 아~~주 못되먹은 회사로 몰아버립니다.매 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인건비를 줄일 수 없으니, 결국 저가 수주를 해서라도 일부라도 인건비를 건져야만 하는 것이 우리네 기업들의 현실이었지요.하지만 그로 인한 실적 악화는 대부분 고백이 끝났습니다.회계의 기본 원리는 이익은 천천히, 손실을 바로바로 반영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건설 회사들은 이미 회계적으로 손실을 반영을 시켰습니다.한마디로, 모든 죄를 사함 받고 깨끗해졌다는 말이죠..그럼 이번에는 바람의 방향을 살펴보죠.전 세계가 미국이 만든 금융위기 이후 돈을 무한정 찍어냈습니다.하지만 통화정책으로는 큰 빛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부분 공감하고 있습니다.재정 정책이라는 것은 정부가 돈이 갈 수 있는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인프라 투자가 우선적으로 고려되는데요, 미국의 대통령 후보 <힐러리>는 자신이 대통령이 된다면 인프라 투자를 늘리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한 바 있습니다.트럼프는 아예 현재 미국의 인프라는 부끄러운 수준이라고까지 했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되던 인프라 투자는 늘어날 것입니다.뿐만 아니라 세계의 돈들도 저금리 상황에서 마땅히 갈 곳이 없습니다.어차피 지금이 경기가 좋아서 소비가 왕성하게 일어날 때는 아니기 때문에 큰 돈들은 소위 "돈이 될 수 있는"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죠.여기에 중국이 주도하는 AIIB가 본격화되고, 이란의 빗장이 열리면서 중동 지역에 대한 투자도 재개 됩니다..특히 우리나라의 건설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우리나라는 독특한 주거 환경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아파트 문화입니다.이게 과거에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었습니다.하지만 최근들어, 주거지가 집중될 경우 여러 가지가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는 점 때문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우리나라가 통신이 발달한 이유도 전체 국민의 절반이 서울에 모여 살고 있기 때문이지요? 통신 포스트를 촘촘히 박아도 충분히 이익이 남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살 경우 병원도 돈이 되고 마트도 돈이 됩니다.결국 이런 강점을 본 여러 나라들이 한국형 신도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이죠.결국 이런 관심들은 결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어제도 플라자 호텔에서 캄보디아의 관광 도시인 <시아누크빌>에, 한국형 스마트 시티 개발 사업을 위한 MOU가 체결되었습니다. 아마도 빠르면 하반기부터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시아누크빌은 캄보디아의 프놈펜 남서쪽에 위치한 7개의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도시인데요, 여기 저기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었던 곳입니다.올해 안에 충분한 주거환경 조사를 거쳐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개발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최근에 쿠웨이트의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도 이미 마스터 플랜과 더불어 신 시가지 설계 발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분당 신도시의 3배 크기의 신도시가 건설될 예정입니다.물론 모두 내년 이후에나 첫 삽을 뜨게 되겠지만 증시는 언제나 기대감에 먼저 움직이는 속성을 가졌고, 이미 악재에 대한 고백을 마친 상황에서, 미래의 기대감이 충만한 건설주들이라면, 지금부터 멀~~리보고 흔들릴 때마다 조금씩 모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한국경제TV 증시라인 13시]한국경제TV 핫뉴스ㆍ티파니 SNS 논란, `욱일기` 일부러 올렸을 가능성 제기 "경고했는데…"ㆍ진해군항서 잠수정 수리중 폭발 “노후 잠수정” 유가족 분노 왜?ㆍ배구 박정아, “김연경 득점할 때 뭐했나” 악플세례에 SNS 폐쇄ㆍ티파니 SNS 논란 “소녀시대 아니라 일제시대”...인기 폭락ㆍ배우 윤제문 음주운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