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함부로 애틋하게’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IHQ
KBS2 ‘함부로 애틋하게’ /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IHQ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이 평범함조차 찬란하게 만드는 ‘현실 매력 8종 세트’로 대체불가한 ‘츤데레남’의 진수를 증명했다.

김우빈은 KBS2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에서 최고 한류 배우이자 가수인 신준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신준영은 자신이 노을(배수지)에게 갈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고 노을의 아버지 노장수(이원종) 뺑소니 사건의 진범을 찾아다니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김우빈은 겉으로는 차갑고 쌀쌀맞게, 능청스럽고 장난스럽게 굴지만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진심만은 한결같은 ‘츤데레남’ 신준영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 친아버지의 존재를 알지만 드러낼 수 없고, 하나밖에 없는 가족인 엄마가 자신을 원수처럼 대하는 상황. 심지어 3개월 정도 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없는 신준영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에서 김우빈은 아끼고 사랑하는 반려견 뽀로로와 마치 친구처럼 대화를 나누는 순수함을 보이는가 하면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색다른 매력을 분출했다. 또한 파란 욕실 가운만 입은 채로 면도하는 모습과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특유의 강렬한 ‘젠틀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소복소복 내리는 흰 눈을 맞으며 서 있는 모습을 마치 화보 속 한 장면처럼 완성해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우빈은 가슴 속에 여러 가지 사연을 가지고 있는 신준영의 모습을 절절하게 담아내고 있다”라며 “김우빈이 13회분부터 배수지와 임주은에 대해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흥미진진함이 배가될 전망이다. 더욱 다양한 매력을 펼쳐낼 배우 김우빈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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