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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는 15일 백화점 최초로 실제 항공기를 조종해볼 수 있는 체험관을 연 후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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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AK타운 내에 있는 종합쇼핑몰 ‘AK&’ 2층에 있는 이 체험관은 고객이 항공기를 조종해 착륙 비행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지난 4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과 협업해 설치했다. 제주항공이 운용 중인 B737-800 항공기의 조종 시뮬레이터에 실제 교관이 배치돼 고객의 착륙 체험을 돕는다. 제주항공이 취항중인 타이베이의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는 VR 기기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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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말까지 3개월간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 고객수는 3만명을 넘었다. AK플라자는 체험관 방문 고객이 상품 구매까지 하면서 백화점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AK플라자는 “체험관이 설치된 AK&의 구매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며 “AK&의 주 고객이 해외여행에 관심이 많은 20~30대라는 것을 고려한 차별화된 마케팅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K플라자는 내년 1월22일까지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1월까지 17만명의 집객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평일은 오후 1~7시, 휴일엔 오후 1~8시에 이용할 수 있다. 조종 체험은 현장접수 또는 전화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