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 관광객이 우리나라 공항에서 미리 입국심사를 하는 제도를 재도입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전했다.일본 정부는 외국 관광객이 출발국 공항에서 미리 입국심사를 하는 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하고 우선 한국, 대만 정부와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일본은 이런 입국 사전심사제도를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과 한시적으로 도입했었다. 또 2005년 5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한국 인천공항과 대만 타오위안 공항에서 시행했다가 지문 날인 제도 도입으로 논란이 되면서 중지했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방일객 가운에 사전심사 희망자는 현지 공항에서 출발 전에 출입국카드를 낸 뒤 지문과 얼굴 사진을 찍고, 심사관과 면접도 하게 된다.사전심사를 마친 방일객은 일본 공항 도착 이후에는 입국심사를 받지 않고 전용 통로를 통해 검역 및 통관 수속장으로 안내된다.일본이 입국 사전심사제를 도입하려는 것은 방일 외국인이 늘면서 일본 공항에서의 입국수속 대기 시간이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방일 외국인은 지난해 1천974만명에 달했다. 일본 정부는 2020년에는 이를 4천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디지털뉴스팀]한국경제TV 핫뉴스ㆍ내년 첫 400조 `슈퍼예산` 가능성··12년만에 2배ㆍ10년 넘은 노후차 700만대 돌파··길거리차량 10대중 3대꼴ㆍ조선 빅3, 올해 상반기 직원 5,000명 감축ㆍ우사인볼트, 브라질 여성과 `화끈 댄스`ㆍ2금융권 대출 `풍선효과`··상반기 35조↑, 사상 최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