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청춘시대’ 화면 캡처 / 사진=JTBC 제공
‘청춘시대’ 화면 캡처 / 사진=JTBC 제공
‘청춘시대’ 화면 캡처 / 사진=JTBC 제공
박은빈이 ‘청춘시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박은빈은 JTBC ‘청춘시대’에서 연애를 글로 배운 모태솔로 송지원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초반 송지원은 음담패설과 음주가무로 셰어하우스의 분위기를 띄웠다면, 극이 후반부로 흘러갈수록 ‘귀신을 본다’는 특별한 비밀과 그만의 오지랖 성격으로 셰어하우스의 하우스메이트들을 연결하고 서로를 이해시키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8회 방송 분에서 송지원은 또 한 번 유은재(박혜수)의 영웅으로 등극했는데, 이는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유은재가 하우스메이트들 간에 껴서 구박받자 구해준 것은 물론, 정예은(한승연)의 일방적인 연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반응하자 송지원은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정예은의 열등감 사연을 꾸며 내며 그를 이해시켰다.

송지원은 유은재에게 “너, 지금 내가 얘기한 예은이 사연 듣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었지. 그러니까 내 말은 정답이 아니더라도, 사람들마다 사정이 있는 거야. 그 사정을 알게 되기까지 이렇다 저렇다 말 하면 안돼. 너도 남들은 도저히 이해 못해도 나는 꼭 그렇게 할 만한 사정이 있었던 일들 하나씩은 있잖아“라고 하우스메이트들 간 일어난 사건을 설명하며 선배로서 올바른 오지랖을 보여줬다.

박은빈은 이번 드라마에서 지금까지 주로 맡아왔던 단아한 캐릭터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과감해진 연기는 물론, 캐릭터의 미세한 감정 변화 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존재에 대한 궁금증까지 유발하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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