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고척돔 7연패 끝에 첫 승 달성과 넥센전 10연패 사슬을 끊었다.(사진=KIA 타이거즈)지긋지긋한 연패 탈출과 함께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19일 고척 스카이 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12차전은 김주찬의 맹타와 완벽한 릴레이 계투로 KIA가 넥센에 8-2로 승리. 넥센전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특히 경기 전까지 7전 전패를 기록했던 고척돔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넥센은 최근 4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연패 탈출의 선봉장은 김주찬이었다. 전날에도 그라운드 홈런을 포함 2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김주찬은 첫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6호 투런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적시타를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과시.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교체로 들어온 윤정우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고 신종길도 3안타를 신고했다. 마운드에서는 릴레이 계투 작정이 성공했다. 선발 박준표가 2이닝 1실점, 두 번째 투수 최영필이 3이닝 1실점으로 호투. 경기의 절반을 책임졌다. 이후 곽정철을 시작으로 임창용까지 4명의 투수가 4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연패 탈출과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넥센은 선발 김정훈이 1.1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박주현은 5.1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다시 선발로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공격에서는 산발 9안타로 KIA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경기에서는 전날 대역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KIA 타선이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쳤다. 1회 노수광과 신종길의 연속 안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3번 김주찬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기록. 3-0으로 앞서나갔다. KIA 타선은 2회에도 불을 뿜었다. 1사후 강한울의 안타와 김호령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에서 윤정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 5-0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신종길의 번트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주찬이 좌전 적시타로 윤정우를 불러들이며 6-0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넥센은 선두타자 김민성이 2루타로 포문을 연 후, 박정음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6-1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4회초 KIA는 무사 만루에서 김주찬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한데 이어 나지완의 희생타까지 나오면서 8-1로 점수차를 벌였다. 넥센은 5회말 1점을 추격했으나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다. 6회부터 KIA는 4명의 불펜 투수를 가동하며 4이닝 동안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결국 8-2로 승리. 지긋지긋한 넥센전 연패에서 탈출하게 됐다. 잠실에서 펼쳐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는 LG가 9회말 박용택의 끝내기 2루타로 NC에 6-5로 승리하며 파죽의 9연승 질주를 했다. 5-4로 역전을 허용한 LG는 8회말 오지환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9회말 안익훈과 손주인이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전날 2천 안타를 달성한 박용택이 우측의 2루타를 기록하며 6-5로 경기를 끝냈다. 박용택은 5타수 2안타 1타점, 오지환 역시 귀중한 동점 홈런으로 팀 연승을 이끄는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NC 박석민은 2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대구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8-7로 승리했고, 인천에서는 SK 와이번스가 kt 위즈에 9-5로 승리했다. 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에 4-3으로 승리하며 7위로 올라섰다.
스포츠팀 나성민기자 sports_sp@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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