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신형 E클래스 디젤(E220d)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정부 인증 신청 이후 3개월 만에 통과된 것.

12일 국립환경연구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E220d 인증을 마감, 수입사 확인 즉시 판매 가능하다. 이에 따라 벤츠코리아는 내주부터 출고를 기다리는 2,000대를 사전 계약자에게 우선 인도할 예정이다.

벤츠코리아는 당초 6월 E클래스 가솔린 제품(E300)과 함께 E220d를 출시하려 했다. 그러나 교통환경연구소가 벤츠 본사가 얻어낸 유럽 민간 기관의 인증을 인정하지 않았고 독일 정부 인증을 요청했기 때문에 늦어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E클래스는 이번 디젤 출시로 주력 제품군 확충 효과를 얻었다. 더불어 E300이 지난달 1,133대 등록돼 수입차 베스트셀러 자리를 다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올해 7월까지 누적 2만8,672대를 판매했다. 국내 수입차 회사 중 최초로 연간 5만대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벤츠, E클래스 디젤 인증 해결...물량 쏟아내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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