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영화 ‘최악의 하루’ 메인 포스터, ‘서촌일기, 최악의 하루’ 전시회 /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영화 ‘최악의 하루’ 메인 포스터, ‘서촌일기, 최악의 하루’ 전시회 /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서촌의 풍경과 김종관 감독의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11일 오전 CGV아트하우스 측은 영화 ‘최악의 하루’ 개봉을 기념하여 김종관 감독의 사진전을 오는 14일까지 서촌에 위치한 ‘팔레 드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5일 이후에는 서촌 곳곳의 카페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김종관 감독의 사진전이 계속될 예정이다.

영화 ‘최악의 하루’를 연출한 김종관 감독은 서촌 주민으로 서촌만의 정서와 풍경을 잘 알고 있다. 감독은 오랜 시간 동안 살며 보아 온 서촌을 그만의 시선으로 사진에 담아냈다.

사진들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그 시간, 그 장소의 공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시간에 따라 공간이 달라지는 풍경을 연속해서 배치한 사진들, 인스타그램 프레임으로 담아낸 ‘최악의 하루’ 비하인드 현장 컷, 란도 프레임으로 재미를 준 사진들도 전시돼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도 높인다.

‘최악의 하루’는 최선을 다했지만 최악의 상황에 빠져버린 여주인공 은희와 그녀를 둘러싼 세 남자들의 하루 동안 이야기다. 오는 25일 개봉.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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