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측과 MBC노동조합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9일 MBC 사측과 MBC노동조합(제3노조, 공동위원장 김세의 박상규 최대현)은 경영센터 14층 대회의실에서 안광한 사장, 김세의 박상규 최대현 MBC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이 참여한 가운데 단체 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지난 2월 3일 이후 188일만의 단체교섭 타결이다.MBC 사측은 "2013년부터 지속된 無단협 상황을 타개한 것은 물론 장기간 고정돼 있던 근로조건을 개선했다"면서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향상과 회사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번 단체 협약에 따르면 수당이 11년만에 현실화됐다. 6호봉부터 10호봉까지 10%, 11호봉부터 22호봉까지 5% 인상됐다. 시간외 수당 인상은 하후상박을 원칙으로 했다. 낮은 호봉의 직원일수록 인상폭이 크도록 했다.지난 2009년 250만원으로 축소됐던 자녀 학자금은 7년 만에 대폭 인상하기로 합의했다.출장비 또한 5년 만에 최대 16.7%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해외 출장자가 휴일 근무 대체휴가를 사용하지 않으면 금전 보상을 하도록 했다. 양성 평등 원칙에 따라 외가와 배우자에 대한 경조 휴가를 동등 적용했다.노사 양측은 특히 기자, PD, 아나운서 등 일반직 사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처우를 받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연봉직, 업무직, 계약직 조합원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인센티브 제도 신설, 직급 및 승진 제도 신설, 근로계약 형태 전환 제도 신설 (계약직→업무직 →연봉직→일반직) 등에 합의했다.근로계약 형태 전환 제도 신설은 동종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일로 연봉직, 업무직, 계약직 조합원이 능력을 인정받으면 일반직으로 근로형태가 변경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든 것이다.MBC 관계자는 "이번 단체 교섭과 단체 협약 체결로 문화방송은 새로운 노사 관계 정립의 첫발을 내딛었다"고 평가했다.연예기획취재팀기자 enter@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현대중공업그룹, 올들어 첫 초대형유조선 2척 수주ㆍ‘개고기 욕설 논란’ 최여진 母 개들에게 “꽃등심 20kg 바비큐”ㆍ여자양궁 기보배 갈수록 ‘옹호론’ 확산...누리꾼 “누가 더 미개한가요?”ㆍ‘시원한 드라마’ 달의 연인, 매일 예뻐지는 아이유 “완전 난리야”ㆍ벌써 ‘폭발적 반응’ 아이오아이 whatta man “들으면 말문이 막혀”ⓒ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