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요하네스 타머 총괄사장이 오는 11일 검찰에 소환돼 배출가스 조작사건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타머사장이 배출가스 기준에 미달하는 7세대 골프 1.4ℓ TSI를 불법 판매하는데 개입한 것으로 보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4년 5월 해당 차의 배출가스 인증 시험에서 불합격 판정을 내리고 국내 시판을 불허했지만 아우디폭스바겐 측은 배출가스를 적게 나오도록 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교체해 6개월 뒤 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타머 사장은 지난 2012년 12월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으로 부임, 아우디 및 폭스바겐차의 국내 수입 및 판매를 총괄하고 있다. 검찰은 타머 회장을 상대로 소프트웨어 교체를 보고받고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와 독일 본사와의 공모 여부도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아우디폭스바겐 요하네스 타머, 오는 11일 검찰 소환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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