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 나스닥지수 '사상 최고치'…남자 펜싱 '깜짝 금메달' 수확
남자 펜싱의 박상영(21)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고, 펜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미국 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종가 기준) 기록을 새로 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장중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 미국 증시, 경제지표 혼조 속 상승…나스닥 0.24% 사상 최고치

간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혼조 속에서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2% 상승한 18,533.0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0.24% 오른 5225.48을 기록, 마감 가격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국제유가, OPEC 회동 기대감속 보합 마감…WTI 0.58%↓

국제유가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내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공식 회담에서 유가 정상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 데다 미국 주간 원유재고량이 줄었다는 예상이 나와서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58% 내린 배럴당 42.77달러를 기록했다.

◆ 유럽 증시, 中 부양책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독일 2.5% 급등

유럽 주요 증시가 4거래일째 올랐다. 중국의 부양책 기대감과 유럽 각국의 경제지표 호조가 시장을 강하게 견인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0% 급등한 10,692.9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62% 상승했다.

◆ 힐러리, 3대 승부처 한달만에 재역전…트럼프에 1~10%P 앞서

미국 대선의 승패를 가를 '3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플로리다 주(州)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1∼1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부인, 부동산 부패 의혹 다시 불거져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의 부인과 관련된 부동산 부패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니에토 대통령의 부인인 앙헬리카 리베라 여사는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있는 205만 달러(약 22억7000만 원)짜리 호화 아파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터키정부, '예방조처'로 언론인 무더기 출국금지"

터키에서 쿠데타 수사를 이유로 언론인들이 무더기로 출국정지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야당 공화인민당(CHP) 소속 셀리나 도안 의원(이스탄불)은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쿠데타 시도 후 '예방 조처'로 다수 언론인의 여권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 푸틴-에르도안 정상회담, 양국 관계 전면적 복원 합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지난해 터키 전투기의 러시아 전폭기 격추 사건으로 훼손됐던 양국 관계를 전면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푸틴은 터키에 대한 경제 제재를 단계적으로 해제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에르도안은 에너지 분야 양국 협력 프로젝트 이행을 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 '막판 대역전' 박상영, 에페 '깜짝' 금메달

남자 펜싱의 박상영(21·한국체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며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단이 리우올림픽에서 획득한 3번째 금메달이며 펜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 러시아에 막힌 여자배구, 아르헨티나 꼭 잡는다

리우 올림픽에서 40년 만에 메달 도전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3차전 상대 아르헨티나에 필승의 각오로 맞선다. 8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은 11일 오전 8시 30분 리우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잡아야 한다.

◆ 유도 곽동한, 금빛 출격…'마지막 희망 살려다오'

남자 유도 90㎏급 세계랭킹 1위 곽동한(하이원)이 메마른 매트에 '금빛 씨앗'을 뿌릴 채비를 마쳤다. 곽동한은 10일 오후 10시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리는 남자 유도 90㎏급에 출전한다.

◆ 새누리당 새 지도부, 현충원 참배로 공식일정 시작

새누리당의 8·9 전당대회로 꾸려진 새 지도부가 10일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전 8시에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박명재 사무총장 및 최고위원들과 함께 현충원을 참배하고 오전 9시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 개성공단 폐쇄 반년…재가동 기약 없이 피해보상 논란 지속

11일로 남북관계 최후의 보루로 꼽히던 개성공단이 문을 닫은 지 반년이 된다.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개성공단 재가동은 상당 기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남북관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 이재현 CJ그룹 회장, 광복절 특사 포함될 듯

이번 주 단행될 8·15 특사(特赦) 대상자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포함될 것으로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법무부는 9일 오후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사면 대상자와 범위를 심의·의결했다. 사면 대상자를 보고받은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이르면 11일 사면 대상자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30대그룹, 2010년 이후 M&A 272건 성사…46조 쏟아부어

국내 30대 그룹이 2010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6년여에 걸쳐 국내외에서 경영권을 넘겨받는 인수합병(M&A)을 총 272건 성사시켰고, M&A 금액은 46조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가 금액기준으로 1위, 건수로는 CJ가 가장 활발했다.

◆ 신격호, 후견인 지정 임박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95)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법정대리인) 지정이 임박했다. 정신적 문제 탓에 신 총괄회장의 판단·사무처리 능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뜻으로, 현재 치열하게 전개되는 신동주·동빈 두 아들의 경영권 분쟁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전국 찜통더위 계속…낮 최고 서울 35도·대구 36도

10일도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된다. 현재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낮에는 서울이 35도까지 오르겠고 인천 33도, 춘천 34도, 대전 35도, 광주 35도, 대구 36도, 부산 33도까지 올라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운 곳이 많겠고 열대야가 곳곳에서 나타나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