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수상한 휴가’ / 사진제공=KBS2 ‘수상한 휴가’
KBS2 ‘수상한 휴가’ / 사진제공=KBS2 ‘수상한 휴가’
‘수상한 휴가’ 임형준과 김강우가 빙하 트래킹에 도전한다.

8일 방송되는 KBS2 ‘수상한 휴가’에서는 그린란드로 떠난 임형준과 김강우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그린란드는 국토의 80%가 얼음으로 덮여있으며 수만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거대한 빙하가 도시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섬나라. 이에 두 사람은 그린란드의 빙하를 느끼기 위해 서머스왁 내륙빙하에서의 하룻밤 캠핑과 아이스 트래킹을 계획했다.

이러한 이들의 야심찬 계획을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다소 엉성한 준비력은 전문 트래커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전문적인 트래킹 도구 없이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여행 가방 하나만 끌고 왔던 것. 그러나 임형준은 “그린란드 빙하 지대에 처음 온 여행 가방일 거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여곡절 끝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임형준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캠핑 동지들을 향해 “여행 가방 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냐”라며 의기양양하게 여행가방을 열었고 공개된 물품들 앞에서 모든 사람들은 동시에 포복절도했다.

여기에 최종 목적지인 빙하 호수를 위해 트래킹에 나선 김강우는 ‘북극 원정대’를 연상케 하는 열의를 불태우던 중 한국인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딴 얼음 동굴 ‘강우홀’까지 갖게 되었다고 해 과연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본 방송에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방송되는 ‘수상한 휴가’ 그린란드 편은 2016년 리우올림픽으로 인한 편성 변경으로 기존 방송 시간보다 40분 앞당겨진 오후 8시 1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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