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KBS2 ‘여자의 비밀’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KBS2 ‘여자의 비밀’
‘여자의 비밀’ 소이현의 모성애가 브라운관을 사로잡았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29회에서 채서린(김윤서)은 마음이(손장우)가 점점 강지유(소이현)를 향해 마음을 열어가자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마음이와 함께 숨바꼭질을 하고 있던 지유를 발견한 서린은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 오냐. 당장 나가라” 며 호통을 쳤다. 이어, 마음이에게 “일하는 사람이랑 노는 거 아니다” 며 다그치던 찰나, 지유 아줌마가 좋다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 했다.

서린의 입장에서 마음이가 지유와 가까워지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었지만, 그런 마음이를 지켜보는 지유의 마음 역시 간과하고 지나갈 수 있는 아니었을 터. 마음이를 바라보는 지유의 가슴에는 알 수 없는 생채기가 거듭됐고, 지유는 차오르는 눈물로 아픔을 대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미끄럼틀을 타다 다친 마음이를 안고 실성한 듯 병원으로 달리던 지유는 어디선가 귓전을 울리는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고 이내, 다시 한 번 정신을 차렸고 마음이를 꼭 지켜내겠다는 모성애를 드러내며 가슴 먹먹한 울림을 선사하기도 했다.

‘여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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