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아이가 다섯’ 성훈 / 사진=KBS2 ‘아이가 다섯’
KBS2 ‘아이가 다섯’ 성훈 /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배우 성훈이 ‘동생 바보’로 맹활약했다.

지난 주말 방송된 KBS2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49, 50회에서 김상민(성훈)이 이별의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동생 김태민(안우연)의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방송에서 상민은 자신의 엄마(박해미)로 인해 태민과 진주(임수향)가 헤어지게 됐다는 것을 알고 본인의 일처럼 안타까워 했다. 무엇보다 자신과 연태(신혜선)의 사랑만 순조로운 것에 더욱 미안함을 가졌을 터.

그동안 상민에게 동생 태민은 동생이자 때론 부모님보다 의지되는 든든하고 애틋한 존재였었기에 이별의 아픔으로 식음까지 전폐하는 태민을 걱정하고 살뜰히 살피는 장면은 애잔함과 동시에 진한 형제애를 느끼게 했다.

더불어 상민이 진주와 태민의 만남을 주선하기 위해 연태와 펼친 귀여운 작전은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했다. 특히 진주와 태민의 재회를 뒤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모습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장난스럽게 자신의 엄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설득하고 노력하는 그는 누구보다 든든한 형 그 자체였다는 반응이다.

이렇듯 성훈은 누구보다 든든하고 다정한 형의 표본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극 초반부터 지금까지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 중 동생 안우연과 실제 형제 같은 케미를 선보이며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왔다.

동생 바보 성훈이 출연하는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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