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MBC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
‘가화만사성’ 안효섭이 김지호에게 고백했다.

7일 방송된 MBC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에서는 최철수(안효섭)가 한미순(김지호)에게 그간 차곡차곡 쌓아왔던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최철수는 아무것도 모르고 약속 장소로 찾아온 한미순에게 그 동안 한미순을 그려왔던 스케치들을 보여주며 “이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당신 모습이에요. 당신을 만난 5년 전부터”라고 말했다.

한미순이 “5년 전?”이라며 의아해하자 “나 정말 기억 안나요?”라고 말하며 5년 전 밤에 짜장면을 얻어 먹고갔던 그 거지가 자신이라고 말했다.

한미순이 가까스로 기억을 해내자 최철수는 “12살에 부모님 돌아가시고 중국에 있는 친척집에 맡겨졌는데 한국이 생각나서 무작정 왔거든요. 그런데 옛날 집, 친구 다 남아있는 게 없더라구요. 이틀쯤 굶고있을 때 사장님을 만난 거에요. 그 때 그 맛을 잊지 못해서 대학 들어와서 맛 기행도 다니고 이름도 꽤 알려지고 그래서 왔어요. 짜장면 값 갚으러”라고 설명했다.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한미순에게 최철수는 “이제부터는 내가 당신 곁에 있는 이유를 이야기할 게요. 잘 들어주세요”라고 말한 뒤, 피아노로 라디의 ‘아임 인 러브(I’m in love)’를 최선을 다해 불렀다.

이어 반지를 꺼내며 고백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