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MBC ‘나 혼자 산다’ / 사진제공=MBC ‘나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가 금요 예능 왕좌를 탈환한 가운데, 제작진이 놓쳐선 안 될 ‘명장면 베스트 3’를 공개했다.

5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서울 나들이에 나선 고향 친구들의 일일 가이드가 된 김영철, 슬리피와 부동산 투어에 나서는 이국주, 이사를 앞두고 ‘현무 마켓’을 연 전현무의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방송 곳곳에 숨어있는 웃음 포인트 중 놓쳐선 안 될 베스트 오브 베스트 세가지 장면을 전격 공개했다.

최근 녹화에서 김영철은 고향에서 놀러 온 30년지기 친구들을 위해 서울 곳곳을 누볐다. 방송국부터 남산을 거쳐 자신의 집까지, 꽉 찬 하루 일정을 마련한 것. 김영철은 친구를 위해 ‘꼭 가봐야할 서울 명소 10’을 선정해 오는 열의를 보였다.

이날 김영철의 친구들은 셰프 샘킴과의 전화 통화에 어쩔줄 몰라하는 등 순박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며 김영철과 흡사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고향의 첫사랑 친구에 대한 김영철의 마음이 공개되는 순간을 놓쳐서는 안될 명장면 중 하나로 꼽았다. 과거 좋아했던 여자친구에게 “너는 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느냐”고 묻는 김영철의 모습은 그가 노총각 딱지를 뗄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 남산 타워에서 ‘사랑의 자물쇠’를 채우며 미래를 약속하는 두 사람의 모습 또한 놓쳐서는 안될 장면이다.

생애 처음으로 독립을 앞둔 슬리피에게 자취 11년차 고수이자 절친으로서 조언을 해주는 이국주의 모습 또한 ‘나 혼자 산다’를 보는 관전 포인트다. 아직 멤버와 함께 살고 있는 슬리피의 집은 독특한 구조로 집주인 슬리피의 개성 넘치는 성격을 닮았다.

문 앞에서부터 발 디딜 틈 없이 꽉 찬 신발과 천장에 머리가 닿는 충격적인 내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후문. 생애 첫 독립을 하는 슬리피를 위해 자취선배 이국주가 함께 부동산 투어를 다니면서 집을 알아보는 모습이 놓쳐서는 안될 장면이다.

제작진이 꼽은 마지막 명장면은 이사를 앞두고 ‘현무 마켓’을 연 전현무 집을 찾은 기안84의 반짝이는 매의 눈이다. “필요한 물건을 다 가져가라”며 큰소리쳤지만 고가의 물건만 노리는 기안84의 눈썰미에 쩔쩔매는 전현무의 모습 또한 웃음 포인트.

한 회를 가득 메우는 꽉 찬 에피소드로 시청자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는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