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은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램시마’가 노르웨이에서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 원조 바이오의약품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환자 수 기준)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노르웨이 병원에서 환자가 처방받은 램시마 비중은 59%를 차지했다. 애브비의 휴미라는 19%, 암젠의 엔브렐은 17%였다. 램시마의 원조 의약품인 존슨앤드존슨의 레미케이드는 5%에 그쳤다. 회사 측은 램시마가 원조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의 처방 실적을 대부분 잠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램시마가 노르웨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노르웨이가 정부 입찰 중심의 시장이기 때문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