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애플이 하드웨어 전문가인 밥 맨스필드에게 자동차 프로젝트를 맡긴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밀리에 자율주행 전기차를 만드는 애플의 자동차 프로젝트는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알려졌다.


맨스필드는 작고한 스티브 잡스가 최고경영자로 있을 때 고위 임원이었다. 그는 맥북에어나 아이맥, 아이패드 등의 제품을 포함한 하드웨어 개발을 이끌었다. 맨스필드는 애플 사옥에서 거의 눈에 띄지 않았지만, 최근에 프로젝트 타이탄의 프로젝트 매니저들이 그에게 보고하는 것을 일부 직원이 목격했다고 WSJ는 전했다. 맨스필드는 애플에서 일한 지 14년만인 2013년에 일상적인 업무에서 물러나 애플워치를 포함한 특별 프로젝트와 관련한 일을 해왔다.

올해 앞서 애플의 자동차 프로젝트 책임자였던 스티브 자데스키는 개인적 이유로 회사를 떠났다. 애플은 2019년에 자동차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팀 멤버들은 많은 난관 때문에 비현실적인 목표로 생각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더인포메이션은 애플의 자동차 출시 일정이 2021년으로 미뤄졌다고 지난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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