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개콘’ / 사진제공=KBS2 ‘개콘’
KBS2 ‘개콘’ / 사진제공=KBS2 ‘개콘’
개그맨 이상훈이 천생 개그맨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이상훈은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코너 ‘테러블 메이커’에서 생활밀착형 밉상+진상 개그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웃음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미 ‘개그 치트키’로 통하고 있다.

지난 ‘1대 1’ 코너에서 기호 0번 국회의원 입후보자로 등장, 강탄산 풍자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했던 이상훈은 최근 밉상에 진상을 더한 캐릭터로 ‘테러블 메이커’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 여동생 잡는 힙합 오빠로 “이게 빤쓰야 바지야”라며 MT 가는 동생의 패션을 지적했고 쓸데없는 오지랖으로 커플 사이를 훼방 놓고 좋아하는 화상 친구로도 등장했다.

고부갈등을 유발하는 밉상 남편의 진면목까지 선보였지만 귀에 쏙쏙 박히는 특유의 웃음소리와 블랙홀 같은 표정으로 비호감 캐릭터마저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개그 치트키’로서 매력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개콘’은 매주 일요일 요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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