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블랙핑크와 아이오아이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엠넷 제공
블랙핑크와 아이오아이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엠넷 제공
패기의 두 그룹이 맞붙는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오는 8월 8일 오후 8시 데뷔한다. 엠넷 ‘프로듀스101’을 통해 탄생한 아이오아이(I.O.I) 유닛은 오는 8월 9일 자정 컴백을 확정했다. 2016년 최고의 신인 그룹이 맞대결인 만큼 벌써부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니·지수·리사·로제까지 총 4명으로 구성된 블랙핑크는 평균연령 만 19세다. 블랙핑크는 ‘핑크’에 ‘블랙’을 덧붙여 ‘특별한 여성 그룹’이라는 것과 외모와 실력을 함께 겸비한 팀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앞서 개인별 이미지를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블랙핑크는 길게는 6년, 짧게는 4년 동안 YG에서 고강도 훈련을 받아온 최고의 실력자들로 구성됐다. 양현석 대표는 YG의 메인 프로듀서인 테디를 블랙핑크의 전담 프로듀서로 지목, 블랙핑크 데뷔 앨범 전곡의 작사·작곡·프로듀싱을 진두지휘하게 했다. 테디가 그 동안 2NE1과 빅뱅의 히트곡을 프로듀싱해온만큼 어떤 맞춤형 곡으로 블랙핑크의 매력을 살릴지 기대감이 높다.

안무영상은 공개 23일 만에 500만뷰를 돌파하며 이들의 컴백에 대한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최근 총 3편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친 블랙핑크는 데뷔 안무곡을 해외 유명 안무가 4명에게 동시 진행시키고 있다. YG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인 만큼 ‘블록버스터급’ 데뷔를 예고했다.

블랙핑크 데뷔 4시간 뒤 아이오아이 유닛 역시 컴백한다. 이번 유닛에는 각자 소속사 그룹에서 활동하는 김세정·강미나·정채연·유연정을 제외한 김도연·김소혜·김청하·임나영·전소미·주결경·최유정이 함께한다. 이미 뮤직비디오와 앨범 재킷 촬영을 마쳤다.

국민 프로듀서의 손에서 태어난 아이오아이는 지난 5월 4일 첫 번째 미니앨범 ‘크리슬리스(Chrysalis)’로 정식 데뷔했다. 지난 6월 4일 드림콘서트 무대를 마지막으로 성공적인 첫 번째 앨범 활동을 마무리했다. 타이틀곡 ‘드림걸스(Dream Girls)’를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면 언젠가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다는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노래했던 ‘꿈을 꾸는 소녀’들이 유닛을 통해 어떤 색다른 변신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오아이가 블랙핑크보다는 대중적인 인지도 면에서는 앞서고 있다. 그러나 블랙핑크 역시 만만치 않은 파급력을 뽐낼 것으로 예상되며, 두 그룹의 빅매치가 어떤 양상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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