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서울 송파구 등 강남권 일부지역에서 역전세난이 발생했지만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입주물량과 택지지구 신규 공급 등을 고려했을 때 전체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 섭니다.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아파트입니다.인근의 위례와 미사신도시로 전세수요가 빠져나가면서 얼마전까지 역전세난에 시달렸습니다.세입자를 구하지 못한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잇따라 내렸던 겁니다.하지만 이번달 들어 쌓여있던 전세물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전셋값도 어느새 예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인터뷰> 잠실 A 부동산 공인중개사"(전셋값이) 떨어졌다가 최근에 회복됐어요. 전세가 30~40개 쌓였다가 거의 나갔습니다. 한 7000~8000만 원 떨어졌다가 거의 회복했다고 봅니다."전문가들도 최근 곳곳에서 발생한 역전세난은 일부 지역에 국한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인터뷰>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송파 등 강남 일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역전세난은 위례신도시와 하남미사 등의 공공택지지구에서 2만여 가구가 단기간 내에 입주한 때문입니다. 일부 지역에 국한된 내용이므로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낮습니다.”실제로 역전세난 사태가 심각했던 지난 2008년에는 서울의 입주물량이 무려 5만5천가구에 달한 바 있습니다.하지만 올해의 경우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2만4천여가구에 불과해 심각한 역전세난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겁니다.여기에 마곡지구를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더 이상 새로운 택지지구가 없다는 점도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를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전문가들은 공급이 집중되거나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수도권 신도시의 경우 역전세난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고영욱기자 yyko@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세계 1위 “한국인 키크다고 난리”...폭풍성장 ‘매일 크는 듯’ㆍ무고 혐의 자백 ‘이진욱’ 기가 막혀...“꿈에라도 알았을까?”ㆍ일본 지진, 관동지역 5.3 규모 `흔들`…"화산폭발 하루만에.." 불안↑ㆍIS 프랑스 ‘악몽’ 언제까지...이번엔 ‘성당 테러’ 끝없는 충격~ㆍ호주 남성, 5만6천원에 남태평양 리조트 소유권 `당첨`ⓒ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